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2022.4.3/뉴스1
세계선수권 4관왕을 차지한 최민정(성남시청)을 비롯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단이 금의환향했다.
최민정, 김아랑(고양시청) 등 쇼트트랙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천공항에는 최민정, 곽윤기(고양시청) 등을 환영하기 위한 팬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8~11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최민정이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빛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최민정과 심석희(서울시청), 서휘민(고려대), 김아랑이 함께 호흡을 맞춘 여자 계주는 최민정의 극적인 ‘뒤집기쇼’로 짜릿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랭킹 포인트 107점을 획득한 최민정은 킴 부탱(캐나다·84점)을 제치고 2018년 이후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에이스 황대헌(강원도청)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던 남자 대표팀도 비교적 선전했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가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4.3/뉴스1
대한민국 쇼트트랙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세계선수권에서도 명실상부한 쇼트트랙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전한 최민정과 이준서는 각각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거둔 남녀 선수 1명씩을 대표 선발전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한다.
한편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를 통해 2021-22시즌 ISU 모든 일정을 마친 선수들은 당분간 휴식을 가질 예정이다.
(인천공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