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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해 있던 우크라이나군 탱크 1대가 이동 중인 러시아군 장갑차 부대를 공격해 막대한 타격을 입히는 영상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매복하고 있던 우크라이나군 T-64 탱크 1대가 수도 키이우의 서쪽 노바 바산의 한 도로를 통과하던 러시아 BTR-82A 장갑차 부대를 공격했다.
주택 뒤편에 은폐해 있던 탱크는 건물 사이를 요리조리 오가며 적군을 향해 여러 차례 포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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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디선가 나타난 우크라이나 박격포 부대가 전투에 가세하면서 숨 돌릴 틈 없이 연쇄 포격을 시작하자 러시아군 장갑차 부대는 패주한다.
날짜가 명시되진 않았지만 러시아군 대부분이 키이우 부근 소도시와 마을에서 퇴각을 시작한 지난 주에 매복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드론으로 촬영한 전투 영상은 우크라이나 민병대가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매복공격이 벌어진 곳은 키이우와 수미, 하리키우를 연결하는 노바 바산을 통과하는 고속도로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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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 탱크부대는 뛰어난 전략으로 러시아군 장갑차에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성능의 열세를 극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주력 탱크인 T-64는 구소련 시대인 1960대 초 처음 도입됐고 소련이 붕괴하면서 수 천대를 확보했다. 불과 10여 년 전에 도입된 러시아군 BTR 장갑차는 T-64 보다 압도적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전투영상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군 전사자가 2만 명에 달한다고 밝힌 직후 공개됐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에 거센 반격을 지속해 수도 키이우와 하리키우를 탈환했고 푸틴은 돈바스지역에 공세를 집중하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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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에 대한 폭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사망한 민간인은 5000명에 달한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수도를 탈환했지만 시 곳곳에 폭발물이 남아 있어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피란민들은 최소 1주일이 더 지나기 전까지 돌아오지 말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