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 文, 양산 새 사저 24억8000만원 신고 총재산 1억 늘어난 21억9000만원
文대통령 조계종 종정 추대법회 참석… “남은 기간 최선 다하고 잊혀진 삶 살 것”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숙 여사가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宗正) 추대법회에서 성파 스님과 합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파 스님과의 차담에서 “남은 (임기) 기간 최선을 다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서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광고 로드중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전보다 1억1406만 원 늘어난 21억9098만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퇴임 후 머무를 새 사저가 건축되면서 부동산 보유액은 14억4154만 원 증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21억9098만 원이었다. 2020년 12월 31일(20억7692만 원)보다 1억1406만 원이 늘어난 것.
특히 문 대통령의 토지 및 건물 등 부동산 보유액이 크게 늘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으로 30억5895만 원을 신고했는데 이는 지난해(16억1741만 원)보다 14억4154만 원 증가한 것이다. 여기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아직 매각되지 않은 경남 양산시 매곡동 옛 사저도 포함돼 있다.
광고 로드중
이번 재산 신고에서 청와대 내 재산이 가장 많은 참모는 남영숙 경제보좌관이었다. 남 보좌관은 1년 전보다 48억1868만 원 늘어난 75억7394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전에 고지를 거부했던 부모님의 재산 등이 이번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