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등 신성장산업에 139억 투자 서울형 민간투자 창업지원 첫 도입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올해 창업·벤처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에 383억 원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2016∼2020년 1102개의 중소·벤처·창업기업을 지원해 4101억 원의 매출 증대와 238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었다”며 “기술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전체 예산의 3분의 1이 넘는 139억 원은 신성장산업에 투자한다. 여의도(핀테크), 양재(AI), 홍릉(바이오·의료) 등 거점들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혁신기술을 발굴하는 개방형 R&D 사업인 ‘서울혁신챌린지’도 연간 1회에서 5회 개최한다. 20개 팀을 선발해 24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대기업이 원하는 혁신기술을 과제로 제시하면 해당하는 기술 및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매칭해 준다.
중소기업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에도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기술개발 시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R&D 자금을 지원하고 국내외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연계해 신속한 기술상용화를 돕는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