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선착장 앞 해상에 빠진 한 커플을 해양경찰이 구조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뉴스1
부산에서 만취 상태로 말다툼을 하던 커플이 선착장 앞 해상에 빠졌다가 출동한 소방과 해양경찰에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부산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9시14분쯤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선착장 앞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만취한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가 선착장 밧줄에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소방대원과 해경은 입수 후 두 사람을 무사히 구조했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
구조 후 응급조치를 받은 이들은 집에 가겠다는 의사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연인 사이로 말다툼하던 도중 신체 접촉이 있었고, 이후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