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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3명의 러시아 우주비행사들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우주복을 입고 등장해 화제다. 이들이 조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지만 러시아 당국은 부인했다.
이날 러시아 우주연방국(로스코스모스)이 공개한 ‘소유즈 MS-21’의 ISS 도킹 영상에서는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우주비행사 3명이 모두 노란색 바탕에 일부 파란색 줄무늬가 들어간 우주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노란색과 파란색은 우크라이나 국기의 상징색이다. 특히 도킹 준비 당시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인 올렉 아르테미예프가 파란색 비행복을 입고 있는 장면도 발견됐다.
러시아 당국은 노란색이 3명 우주비행사의 모교인 모스크바 바우만공과대를 상징한다며 우크라이나 지지설을 축했다. 아르테미예프 역시 “노란색 우주복 재고가 많이 남아 이를 골랐다”며 우연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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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