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84로 패한 DB는 7위 추락 BNK, 68-58로 삼성생명 제압
2위 다툼은 아직 안 끝났다.
KGC가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93-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KGC는 4연승으로 26승 18패가 됐다. 2위 KT(30승 15패)와의 승차는 3.5경기다. 한국가스공사(20승 25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6위이던 DB(21승 27패)는 7위로 내려왔다.
주전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한 완벽한 경기였다. KGC는 골밑 듀오인 오마리 스펠맨이 21득점 6리바운드, 오세근이 20득점 8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여기에 전성현(19득점), 변준형(13득점 10도움), 문성곤(12득점 8리바운드)도 뒤를 받쳤다. 3점 슛 5개를 성공시킨 전성현은 31경기째 2개 이상의 3점 슛을 넣고 있다. KBL 최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는 5위 BNK가 4위 삼성생명을 68-58로 꺾었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상대 전적은 3승 3패 동률이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삼성생명이 2경기, BNK가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도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