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저터널 내에서 도로 위를 달리는 등 불법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경찰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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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개통된 보령해저터널 내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등 각종 불법 행위가 이어져 경찰이 관련 조사에 나섰다.
7일 충남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터널 안에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등 보령해저터널 내 불법 행위 10여 건을 조사하고 있다.
적발된 불법 행위 중에는 터널 통행이 금지된 오토바이들이 떼를 지어 운행하는가 하면, 차량을 도로 위에 세워두고 내려 기념 촬영을 한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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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는 보령해저터널에서 촬영한 핸드폰 영상이나 인증 사진이 줄잇고 있다.
보령해저터널을 방문한 이들은 “나는 지금 바다 속에 있다”, “바다 속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해저터널이라니 신기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법 위반 사례가 또 있는지 확인해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보령해저터널은 충남 보령시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총 길이 6927m로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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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