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안산시에서 발생한 산불 관련 공무원 비상 소집과 관련해,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7급 이하 여직원’은 제외한다는 문구를 넣어 논란이다.
지난 5일 경기도 안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근무 소집 문자를 발송했다.
문자에는 “금일 장상동 산불로 내일(6일) 오전 6시부로 비상근무를 발령하니 응소해달라”며 “비상근무에는 7급 이하 여직원은 제외한다”고 적혀있다.
안산 수리산자락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수도군단사령부 장병들. © 뉴스1
그러면서 “이날 산불 진화 작업에는 6급 팀장급 여직원들도 현장에 나갔다”며 “남녀 차별을 하거나 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산불 진화 작업 외에도 대선 투표, 코로나19 방역 등의 소집 업무가 있어, 해당 비상근무에 7급 이하 여직원들도 투입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1시 35분쯤 안산시 상록구 장상저수지 인근 수리산 수암봉에서 산불이 시작됐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산불이 인근 창고에서 난 화재가 야산으로 옮겨붙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