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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병상가동률 오르고 있지만 아직 절반 수준 여유있어”

입력 | 2022-03-04 11:12:00

23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에서 의료진이 모니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을 점검하고 있다.2022.2.23/뉴스1 © News1


방역 당국이 “최근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 절반 수준의 여유가 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오미크론의 유행과 요양병원·시설 내 집단감염 등에 대비하기 위해 2000개 이상의 중등증 병상을 추가 확보 중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0.5%, 준-중증병상 58.6%, 중등증병상 45.3%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1.1%이다.

최근 병상가동률은 증가하는 추세이나, 위중증은 50% 수준, 준중증 및 중등증은 40%~55% 수준의 여유가 있으며, 병상을 지속 확충해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오미크론의 유행 및 요양병원ㆍ시설 집단감염 등에 따른 중등증 병상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 19 중등증 병상 추가확충을 추진 중이다.

2월 18일부터 병원의 자체인력 확보 비율, 병상가동률 등을 고려해 2000여개 이상의 병상을 코로나19 중등증 병상으로 추가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확보하는 병상은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3월 2주내로 신속히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797명으로 2월 28일부터 닷새째 7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사망자는 186명이고, 60세 이상이 178명(95.7%)이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는 3만9936명이고 전일 대비 10,726명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발생 확진자(26만6771명) 중 60세 이상 확진자의 비중은 15%며, 최근 2주간 11.9%~15.6%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