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하다 경찰에 체포된 어린이가 울면서 무서움을 호소하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1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주립대 강사인 알렉산드라 아르키포바(Alexandra Arkhipova)는 이날 페이스북에 쓴 ‘어린이, 전쟁, 그리고 경찰차’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찰에 체포된 아이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시위하다 경찰에 체포된 러시아 어린이들.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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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하다 경찰에 체포된 어린이가 울면서 무서움을 호소하고 있다. 페이스북 갈무리
현장에는 아이들의 어머니들도 함께 있었는데, 경찰은 이들을 경찰서로 이송해 휴대전화를 뺏고 아이들과 분리시켰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여성들에게 아이들의 양육권을 박탈하겠다며 윽박지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 가족은 모두 풀려난 상태지만 재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아르키포바는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대체 무슨 혐의로 기소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언론인과 인권 운동가들에게 관심을 촉구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