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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치소, 확진자 238명으로 늘어…150명 분산·수용

입력 | 2022-02-28 16:27:00


부산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일부 수용자를 다른 지역 시설로 옮기며 밀집도를 낮추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28일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 날까지 구치소 수용자 205명, 직원 33명 등 총 23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24일 145명(수용자 129명, 직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나흘 만에 93명이나 추가된 것이다.

구치소 측은 현재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를 별도 공간에 수용해 관리 중이다. 확진자를 대상으로 1일 2차례 체온 측정과 의심증상 확인 등 건강확인을 하고 있으며, 밀접촉촉자를 대상으로는 매일 PCR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변호인 접견은 허용하고 있지만 가족 등 일반인 면회를 중단한 상태다.

특히 비확진 수용자와 직원 등 150여 명을 대구교도소와 경북지역 교정시설로 분산해 이동시켰다. 대구교도소는 최근 신설돼 현재 비어 있는 상태라고 구치소 측은 전했다.

아울러 구치소는 법원, 검찰 등에 재판 연기를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냈다.

부산구치소 관계자는 “구치소 내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지만 분산·이동 등 추가 조치로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