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단체전 대한민국과 영국의 경기에서 ‘팀 킴’이 한 엔드가 끝나자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2.2.1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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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이뤄진 컬링 국가대표팀이 미국에 패하며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 랭킹 3위 팀 킴은 14일 중국 베이징의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베이징 2022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5번째 경기에서 미국에 6-8로 졌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캐나다에 패했지만 영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잇따라 꺾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그러나 전날 중국에 이어 이날 미국에도 패하며 2승3패,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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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후공을 잡았던 4엔드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실수가 잇따라 나오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고 어렵사리 1점만 추가하며 2-1, 불안한 리드를 잡았다.
선공으로 진행된 5엔드에서는 한국이 마지막 스톤을 잘 투구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그러나 미국이 한국 스톤을 제거하는 데 성공, 1점을 곧바로 만회했다. 2-2 동점.
팽팽하던 흐름 속 6엔드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한국의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 중앙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리 스톤과 충돌했다. 결국 원했던 위치로 가지 못했고 한국이 3점을 내주면서 2-5로 차이가 벌어졌다.
한국은 7엔드에서 2점을 만회했다. 마지막 스톤 투구 후 2번 스톤의 위치가 애매했지만 거리 측정 결과 한국 스톤이 더 가까운 것으로 드러나 득점으로 인정됐다. 한국이 4-5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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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9시5분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4강 진출은 어려워진다. 한국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에서 일본을 제치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