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두 민주연구원 이사 페이스북 갈무리
이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열정 열차’ 운행 과정에서 우리 후보가 의자에 다리를 올려놓은 사진에 관해 유감 표명을 했다”면서 “전후 사정과 관계없이 잘못된 일이고 앞으로 세심한 부분까지 살필 수 있도록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좌석은 후보와 제가 마주 보고 앉아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며 “제가 잠시 방송 칸에 10여 분간 방송하러 간 사이에 저와 약 1시간 가까이 장시간 무릎을 맞대고 앉아 대화하느라 다리에 경련이 온 후보가 참모진과 대화하면서 잠시 다리를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가 발을 올린 시간이 10여 분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뉴시스
앞서 윤 후보는 정책 홍보 열차인 ‘열정 열차’를 타고 호남 지역을 순회하던 중 자신의 맞은편 빈 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 발을 올려놓은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부끄럽다” “예의가 아니다” “노매너와 몰상식” 등의 비판이 나왔다.
이에 윤 후보는 선대본부 공보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며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