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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접시 한가운데 하얀 공이 있다. 툭 건드리기만 해도 터질 듯하다.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버터를 바른’이라는 뜻의 ‘부라타(burrata)’. 이탈리아 풀리아주에서 생모차렐라에 스트라차텔라 치즈와 생크림을 넣어 복주머니 모양으로 만든 프레시 치즈다. 찰랑찰랑한 부라타 치즈에 올리브오일만 살짝 뿌린 뒤 빵과 곁들이면 건강한 한 끼로 그만이다. 바로 만든 순두부에 간장 살짝 얹어 먹는 우리 음식의 느낌과도 유사하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