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유세 ‘열정열차’ 11일 호남선 출발…윤석열은 주말 합류

국민의힘이 전국을 돌며 윤석열 대선 후보의 정책공약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열정열차’가 11일 호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국민의힘은 제1회차 열정열차가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충남 천안역을 출발해 13일 전남 목표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충청남도와 전라권 지역 총 13개 도시를 순회한다고 10일 밝혔다.

‘열정열차’는 무궁화호 열차 4량을 전세로 임대해 국민의힘의 공약을 지역별·세대별로 나누어 적극 홍보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열정열차의 명칭은 전국 각지에 국민의힘의 정책과 정성을 열정적으로 배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열정열차는 주로 대선후보가 직접 찾지 못하는 지방의 중소도시를 중심적으로 순회한다. 각 도시를 이동하는 구간마다 온라인 방송을 매시간 송출할 계획으로, ‘열차는 정책을 싣고’, ‘열차는 정성을 싣고’ 등의 온라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운행하는 동안 열차 내부의 모습을 모두 공개하는 등 유튜브 방송을 통한 실시간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열정열차에는 이준석 당대표를 비롯한 당직자와 지역별로 특별한 사연이 있는 국민들이 차례로 탑승하게 된다. 윤석열 후보는 오는 12일에 탑승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대선후보가 더욱 낮은 자세로 전국 각 지역의 국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을 더욱 늘리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이라며 “각 역에 정차할 때에는 해당 지역의 특수성에 맞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열정열차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에도 적극 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열정열차의 2회차로 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영남권을 순회하는 일정을 검토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