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패널티 순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의 황대헌 선수가 7일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중국 선수들 앞으로 나오는 황대헌 선수에 대해 심판이 패널티를 선언해 탈락하는 순간. 원대연 기자 yeon72@da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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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빙상연맹(ISU)이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벌어진 편파 판정에 대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9일 ISU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홍근 한국 선수단장 등과 함께 진행한 화상 면담에서 “ISU의 입장은 지난 7일 발표한 것과 동일하다. 우리는 공정한 판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ISU에선 얀 데이케마 회장을 비롯해 대회국장, 경기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 선수단은 “잘못된 판정으로 ISU의 명예가 훼손되고 실추될 수 있다”며 “국내 여론이 매우 좋지 않다. 재발 방지를 촉구하며 오늘 경기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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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8일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편파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2.8./뉴스1 ⓒNews1
한국 선수단은 경기 직후 항의와 함께 대회 규정에 따라 재심을 청구했지만 ISU는 “경기 규칙 위반에 따른 실격 여부 판정은 항의 대상이 아니다”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