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김민석이 질주하고 있다. 김민석은 1분44초24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이는 평창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이며 이 종목에서는 아시아 최초다. 2022.2.8/뉴스1 © News1
김민석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를 기록, 전체 29명 중 3위를 차지했다.
1500m에서 김민석은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키얼트 나위스(네덜란드)와 함께 경기를 펼쳤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와 격돌했지만 김민석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평창 대회 기록(1분44초93)보다 더 빠른 질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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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m에서 메달을 따낸 것만으로도 이미 이번 올림픽에서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 하지만 김민석은 1500m 동메달에 만족하지 않고 멀티 메달까지 노린다.
김민석은 오는 13일 열리는 팀 추월(메달 결정전 15일) 종목에 이승훈(IHQ), 정재원(의정부시청) 등 평창 대회 은메달 멤버들과 함께 출전한다. 한국은 팀 추월에서 2014 소치, 2018 평창 등 두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팀 추월은 3명의 선수가 위치를 바꿔가며 레이스를 펼치는 경기로, 바람 저항을 많이 받는 선두를 어떻게 운영하는지가 중요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승훈(왼쪽부터), 김민석, 정재원. 2018.2.2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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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월드컵에서는 3명 모두 컨디션이 안 좋아 부진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준비를 잘했다. 4년 전 감동을 재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