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트트랙 기술코치로 나선 안현수(오른쪽)와 국내에서 화장품 쇼핑몰을 운영 중인 아내 우나리씨(왼쪽). (우나리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지난 8일 자신이 운영하는 화장품 쇼핑몰의 ‘스페셜 이벤트’를 연 우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중국 대표팀 기술코치인 안현수(빅토르안)의 아내 우나리씨가 마침 전날 열린 쇼트트랙 경기 일정에 맞춰 자신의 화장품 쇼핑몰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7일 오후 8시쯤 우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 오픈 예정”이라며 자신이 운영하는 국내 화장품 회사의 특별 이벤트를 공지했다.
안현수의 아내 우나리씨는 지난 2016년 국내에서 화장품 업체를 설립하고 6년째 운영 중이다.
이날 오후 8시 44분쯤 시작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과 이준서는 각각 1조 1위, 2조 2위를 차지했으나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판정으로 인해 실격당했다. 그 결과 조 3위였던 중국 선수들은 결승에 진출했다.
이 같은 판정에 분노한 국내 누리꾼들은 중국 선수들을 비롯해 지도자들에게도 따가운 시선을 보냈고, 여기에 러시아로 귀화해 중국 기술코치로 나선 안현수 역시 타깃이 됐다.
여기에 국내에서 화장품을 파는 쇼핑몰을 운영하는 우씨 역시 비난의 대상이 됐다.
누리꾼들은 “지금 세일할 때냐”, “놀랍다. 한국에서 화장품 팔고 중국에서 코치비도 받냐”, “이거는 아니지 않냐”, “안현수가 코치인 중국 대표팀에 한국 선수들이 피해를 보는데 부인은 한국에서 화장품 팔 때냐”라며 비판의 댓글을 남겼고 결국 우씨는 해당 게시글의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