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 2018.2.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예카테리나 아바쿠모바(32·석정마크써밋스포츠단)와 김선수(33·전북체육회)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경기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러시아에서 귀화한 아바쿠모바는 7일 중국 장자커우의 국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5㎞ 경기에서 52분31초4의 기록으로 출전한 87명 중 73위에 올랐다.
1위 데니스 헤르만(독일·44분12초7)보다 8분18초7이나 뒤진 기록이다. 또한 2018년 평창 대회서 작성한 16위보다 성적이 하락했다.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전은 15㎞를 달리면서 복사(엎드려 쏴), 입사(서서 쏴), 복사, 입사 순서로 번갈아 5발씩 총 20발의 사격을 한다. 50m 떨어진 표적을 맞히지 못할 경우 표적 하나당 1분의 벌점을 받는다.
선수들은 30초 간격으로 출발, 레이스를 펼치는데 아바쿠모바는 40번째, 김선수는 70번째로 시작했다.
아바쿠모바는 초반 900m 구간까지 22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첫 사격에서 세 차례나 실패했다. 이 때문에 순위는 하위권으로 미끄러졌다. 아바쿠모바는 두 번째 사격에서 표적을 모두 맞혔으나 세 번째와 네 번째 사격에서 각각 페널티 2분과 1분을 받았다.
김선수도 총 6개의 표적을 놓치면서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