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당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을 현행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낮추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 등 상정된 법안을 의결하고 있다. 2022.1.1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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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은 3일 중국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의 단독 양자회담 등을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을 공식 방문한다.
박 의장은 다음날(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5일에는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이 주최하는 각국 정상급 외빈을 위한 환영 오찬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 5시30분부터 리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한중국회의장 회담을 한다.
양국 의회 정상회담에선 두 나라의 문화교류 증진방안, 실질 경제협력 확대 방안, 한반도 정세 등을 의제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전인대는 중국의 최고 국가의사 결정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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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중은 중국 전인대의 지속적인 초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리 상무위원장은 2020년 12월 양국 국회의장 화상 회담에서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박 의장의 방중을 공식 초청했다.
앞서 같은 해 11월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리 상무위원장의 박 의장 초청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후 두 나라 의회는 여러 경로를 통해 방중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다.
박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 전인대가 베이징에 초청한 첫 최고위급 외빈이다.
정부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로 박 의장을 비롯한 방중단의 출국을 지원했다. 국회도 코로나 상황에 따라 최소인원(이광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국회의장 비서실 이용수 정책수석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강민석 특별보좌관 등)으로 방중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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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