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설 명절인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경북 7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제공) 2022.2.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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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성남과 경기도에서 시행했던 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명확행’(이재명의 확실한 행복) 14번째 시리즈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을 담은 내용을 올렸다. 명확행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시행한 정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히는 공약이다.
그는 “성남시장 시절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문지나 휴지를 구겨 쓰고, 신발 깔창까지 썼다는 딱한 사연을 보고 참 먹먹했다”며 “성남시장으로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부터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예산을 마련하고 행정 절차를 추진하는 동안 성남시민들로부터 자발적 기부와 모금이 이어져 복지 공백을 하루라도 더 빨리 메꿀 수 있었다”며 2016년 6월 성남시에서 저소득층 청소년에 생리대를 지원한다는 기사 링크를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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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가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으며, 건강권은 어디에 사는지 또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는지와 무관하게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라며 “‘세계 5강’을 꿈꾸는 나라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비위생적인 깔창이나 휴지로 생리용품을 대신하며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