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전 세계 14위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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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 규모가 100조 원을 돌파했다. 2011년 글로벌 ETF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10년 만에 거둔 성과로 미래에셋운용은 현재 미국, 캐나다 홍콩 등 10개국에 ETF를 운용하고 있다.
●ETF 100조 원 돌파…새 역사 쓰다
미래에셋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하는 전체 ETF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02조1751억 원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자산 총액(74조 원)을 훌쩍 넘어선다. 2020년 말 65조7083억 원이었던 규모가 1년 새 55.5%(36조4668억 원) 불어났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글로벌 ETF 규모는 1경1400조 원 규모로 미래에셋운용은 전 세계 14위 공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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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래에셋운용은 글로벌 테마형 ETF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지난해 4월 상장해 17일 종가 기준 순자산이 1조7507억 원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로 보폭 확대
과감한 글로벌 시장 공략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미래에셋운용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한 데 이어 캐나다 ‘호라이즌 ETFs’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액티브 ETF의 강자인 호라이즌 ETFs가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ETF는 지난해 말 기준 106개로 총 자산 규모가 19조3686억 원에 달한다. 호라이즌 ETFs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MIND ETF를 상장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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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은 신흥국 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2012년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진출한 데 이어 이듬해 아시아 계열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중남미 지역에 ETF를 상장했다. 2018년 9월에는 현지 진출 10년을 맞아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브라질 최초로 채권 기반의 ETF를 상장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미래에셋 VN30 ETF’를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외국계 운용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ETF 상장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