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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해 초 4차례 미사일 발사를 통해 최대 900만 달러(약 107억3000만원)를 낭비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미사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을 한 번 발사할 때마다 드는 비용은 100만~150만 달러로 추정된다”며 “새해 들어 4차례, 모두 6발의 미사일을 쏜 북한은 이미 600만~900만 달러를 날린 셈”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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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는 600만~900만 달러는 쌀 1만5000~2만2000t을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국제민간단체 ‘핵무기폐기국제운동’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북한은 약 6억6700만 달러를 미사일을 포함한 핵무기 개발에 투입했다.이는 2020년 북한 국내총생산(GDP)의 약 2.3%로, 국제시장에서 쌀 160만t을 살 수 있는 금액이다.
RFA는 “북한이 잇단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재개까지 위협하고 나서면서 제재 완화는 물론 추가 제재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북한 당국이 강조한 식량문제 해결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