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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낮추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진행 중이다.투자 전략도 바꿔 IT전기전자 업종을 줄이고 제약·바이오 등 업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의 5% 이상 투자 종목은 265개로 전년 말 275개 대비 3.6%(10개)가 줄었다. 2019년 말 314개에 비해서는 15.6%(49개)나 줄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5% 이상 투자한 종목의 주식 가치는 2021년 말 기준 154조5642억원으로 2020년 말 164조2235억원에 비해 5.9%(9조6593억원) 줄었다. 10% 이상 보유한 종목도 2020년 87개에서 2021년 45개로, 48.3%(42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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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작년 연말 기준 국내 주식 비중을 16.8%로 낮추겠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국내 주식 비중은 17.9%였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에 대한 국민연금 보유 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2021년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가치는 41조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52조3593억원보다 11조1841억원(21.4%)이나 줄었다. 지분율은 2020년 말 10.70%에서 작년 말 8.69%로 2.0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LG화학 2조7125억원(지분율 2.93%p↓)·셀트리온 2조88억원(지분율 0.88%p↓)·엔씨소프트 1조2901억원(지분율 3.72%p↓)·SK텔레콤 8666억원(지분율 1.17%p↓) 순으로 보유 주식가치와 지분율이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IT(전기전자) (32개) ▲지주(31개) ▲석유화학(23개) ▲서비스(21개) ▲조선·기계·설비(14개) ▲유통(13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는 확대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는 2020년 말 14개에서 지난해 22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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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는 “안정적인 성과 제고와 위험 분산을 위해 국내 주식 투자를 줄이면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지분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F&F홀딩스로 8.67%포인트 내려갔으며, 아세아(7.63%p↓)·SK머티리얼즈(7.51%p↓·합병소멸)·LX하우시스(6.77%p↓)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DL이앤씨 13.04%(신규 설립)·두산퓨얼셀 9.01%·SK스퀘어 8.89%(신규 설립)·효성첨단소재 8.43%·와이지엔터테인먼트 8.40% 등 51곳은 새롭게 5% 이상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