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왼쪽)와 놀린.(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KIA는 최근 영입한 좌완 션 놀린(33·총액 90만달러)을 끝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앞서 12월말에는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30·총액 90만달러), 우완 로니 윌리엄스(26·총액 75만달러) 등과 계약했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과감한 투자로 나성범과 양현종을 붙잡은 KIA는 이후 팀 전력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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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고심 끝에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애런 브룩스, 다니엘 멩덴으로 시작했던 2021년 시즌과 비교하면 불안한 것도 사실지만 KIA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먼저 영입한 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하지만 20대 중반으로 젊고,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장점에 베팅했다.
놀린은 메이저리그(18경기)와 일본야구(5경기)를 모두 경험했는데 평균자책점이 5점대 이상으로 좋지 못했다. 부상 경력도 있어 불안하지만 KIA는 놀린의 풍부한 경험과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윌리엄스와 놀린의 어깨에 KIA의 가을야구 진출 여부가 걸려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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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영입한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아내.(KIA 타이거즈 제공) © 뉴스1
KIA에게 베스트 시나리오는 브리토가 2017년 27홈런 32도루를 기록하며 KIA의 우승에 힘을 보탰던 버나디나와 같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다. 당시 버나디나는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브리토 역시 수비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토에게 기대를 거는 또 하나는 리드오프다. 지난 2년간 KIA는 최원준이 리드오프를 맡아왔지만 입대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빠른 발과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펼치는 브리토가 탈 없이 적응해준다면,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