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기긴축 땐 비상플랜 가동”
美 조기긴축 우려에 환율 들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에 6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4.1원 상승한(원화 가치는 하락) 1201.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200원을 넘은 것은 2020년 7월 24일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날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 걸린 시중은행 환전 광고판 앞을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뉴스1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새해 첫 회동을 갖고 가계부채 위험,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대응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을 방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 예고와 관련해 “필요하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이날 신년 회동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금융정책 정상화, 국내외 금융 불균형 누적 등 금융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특히 가계부채와 자영업자 부채 급증, 비은행권 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