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석모도 하늘에 사분의자리 유성우가 빛을 내며 떨어지고 있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8월 페르세우스 자리, 12월 쌍둥이 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로, 복사점은 목동자리와 용자리 사이 부근이다. 2020.1.5/뉴스1 © News1
한국천문연구원의 ‘2022년 주목할 만한 천문현상’에 따르면 3일 밤부터 4일 새벽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관측할 수 있다.
2022년 사분의자리 유성우 관측 최적기는 3일 밤부터 4일 새벽으로, 가장 많은 유성우가 낙하하는 극대시간은 4일 오전 5시40분이다.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 유성우는 약 120개이다. 천문연 관계자에 따르면, 극대시간이 아니더라도 평소보다 많은 유성을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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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분의자리 유성우 (2016년 1월 4일 한국천문연구원 보현산천문대 촬영)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2022.01.03 /뉴스1
다만, 날씨가 변수다. 기상청의 예보(3일 오전 11시 발표 기준)에 따르면 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며,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눈 날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많아진 구름은 4일 오전부터 맑아질 전망이다. 충청권과 전북, 경북 서부 내륙은 4일 오전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눈 예보가 있다.
즉, 달이 없어 관측에 좋은 환경이 마련되지만, 지역에 따라 눈이 오는 등 기상 여건은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