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와 이낙연 공동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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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아동수당을 현행 만7세에서 18세까지 확대하고, 보편적 상병수당을 도입하는 내용의 신복지위원회 1호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곡동 보건복지행정타운에서 이낙연 전 대표(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와 후보 직속 신복지위원회의 ‘국제적 수준 사회보장 실현: 최저보장 확립과 적정보장 구축’ 공약을 밝히고, 차기 정부에서 추진할 신복지의 취지와 목표·정책 개요를 설명했다.
신복지는 경선 당시 이 전 대표의 정책 브랜드로, 이번 공약에 당시 이 전 대표가 추진하고자 했던 정책을 상당 부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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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와 실업수당, 산재급여 등은 102호 협약에 제시된 최저기준을 충족해 즉시 협약 비준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협약 비준과 함께 기준에 미달하는 사회보장제도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아동수당은 현행 만 7세에서 1단계로 15세까지 확대해 최저기준을 충족시키고, 이후 2단계로 임기 내 18세까지 확대를 추진한다.
상병수당도 1단계로 피용자의 50%에 적용한 후 2단계로 보편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국민연금의 유족·장애연금은 2023년 예정된 제5차 재정제계산을 기점으로 최저기준을 충족할 수준으로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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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지위 공동위원장은 박광온 의원과 이 전 대표의 신복지 정책을 설계했던 김연명 중앙대 교수(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가 맡고 있다. 총 65명의 전문가들이 9개 분과위원으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들어 ILO 핵심 협약 중 노동 수준은 비준했는데, 사회보장과 관련해선 제대로 비준을 하지 않았다”며 “위원회는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차기 민주당 정부의 방향을 연구했고 개발한 80여개의 공약을 후보에게 보고하고 차례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