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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전 세계 매출 10억 달러↑…코로나 후 유일

입력 | 2021-12-27 09:51:00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이 전 세계에서 10억 달러를 넘게 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한화로 1조원이 넘는 액수다.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액 10억 달러를 기록한 영화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유일하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의 전 세계 누적 매출액은 10억5443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한화로 1조2500억원에 달한다. 미국 현지 매출이 4억6733만 달러, 미국 외 국가에서 5억8710만 달러를 벌었다. 이 영화 제작비는 2억50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역대 전 세계 흥행 순위 38위에 올랐다. 37위는 ‘로그원:스타워즈 스토리’로 10억5605만 달러다. 마블 영화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작품은 역대 2위인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27억9750만 달러였다.

코로나 사태 후 매출 10억 달러를 넘긴 작품은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유일하다. 사실상 중국에서만 개봉한 ‘장진호’와 ‘하이, 맘’을 제외하면 ‘007:노 타임 투 다이’가 8억2200만 달러, ‘분노의 질주:더 얼티메이트’ 7억2600만 달러였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홈커밍’(2017)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2019)으로 이어지는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다. 이번 작품은 스파이더맨과 닥터스트레인지의 실수로 멀티버스의 문이 열리고 다른 차원의 세계에 존재하던 악당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엔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토비 매과이어가 주연한 2000년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마크 웹 감독이 만들고 앤드류 가필드가 출연한 2010년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나온 빌런들이 총출동 한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은 전작 두 편을 만든 존 왓츠 감독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았고,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베네딕트 컴버배치, 제이콥 배덜런, 마리사 토메이 등이 출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