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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나선 이들 앞날이 향기롭기를… 향 전문 기업 코코도르, 디퓨저 기부

입력 | 2021-12-22 03:00:00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커뮤니티케어센터




디퓨저 전문 브랜드 코코도르는 연말을 맞아 (사)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커뮤니티케어센터와 함께 보호종료아동의 따뜻한 연말을 위해 디퓨저를 후원하는 ‘사랑의 향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코코도르는 만 18세의 나이로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하고 오롯이 혼자 생활하고 책임져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에게 아름다운 향기로 일상의 행복을 선물할 수 있도록 디퓨져를 지원했다. 디퓨저는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커뮤니티케어센터를 통해 보호종료아동들에게 전달됐다.

코코도르는 2002년 설립된 향 전문 기업으로 디퓨저, 캔들, 섬유향수 등 다양한 향기제품을 제조하고 전 세계 25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아름다운 향기를 세상에 전파해 인류의 행복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특히 올 4월부터는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커뮤니티케어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어 대학생이 된 보호종료아동들이 경제적인 압박을 받지 않고 학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매월 장학금을 지급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호종료아동들의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물품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보호종료아동을 위한 커뮤니티케어센터는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한 보호종료아동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및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보호종료아동의 권익을 위해 다양한 정책 제안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충헌 센터장은 “코코도르의 장학금을 통해 그간 생계를 위해 학업에 매진할 수 없었던 보호종료아동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전진할 수 있었다”며 “이번 디퓨저 후원을 통해 그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경험할 수 없었던 보호종료아동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센터 내 보호종료아동 당사자 모임(청포도) 회장 안지안 씨(보호종료 5년 차)는 “이제 곧 예비보호종료아동들이 퇴소를 준비하는 시기인데 후배들이 자립하면서 어려움을 경험하지 않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의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