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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통령 별장 근접 관람 허용…사진 촬영도 가능

입력 | 2021-12-20 10:01:00


국방부는 일반인 접근이 통제됐던 경남 거제시 저도 내 대통령 별장 건물 외곽길 산책로를 내년 2월부터 추가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산책로 추가 개방으로 저도를 방문하는 일반 시민은 대통령 별장을 근접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대통령 별장 인근에 지정된 장소에서 기념 사진촬영도 가능해진다.

저도는 군사시설과 대통령 경호유관시설이 있어 박근혜 정부 때까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따라 저도 개방 협의가 시작됐다. 2019년 9월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 9월 이후 일부 구간이 개방됐다.

저도 입도객 수는 2019년 2만6790명에서 지난해 4만1008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유람선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올해 입도객은 1만4940명으로 줄었다.

국방부는 “당초 저도 내 군사시설과 대통령 경호유관시설은 개방범위에서 제외됐지만 국방부는 거제시민의 오랜 염원을 최대한 수용해 군사보안과 경호업무에 저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반 시민도 대통령 별장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