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로 변이를 처음 발견한 남아공 의사협회장 안젠리크 쿠체 박사.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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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의사협회장이 임상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낙관론을 펼쳤다.
오미크론 변이를 전세계에서 처음 발견한 남아공 의사협회장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16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관찰한 바로는 전염성, 전파 속도는 오미크론이 델타만큼 빠르지만 그 증상은 훨씬 경미하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으로 Δ 두통, 굉장히 심각한 두통 Δ 근육통 등 몸살 증상 Δ 피곤함을 든 쿠체 박사는 “특이한 것은 오미크론에 감염이 됐을 때 목이 아프거나, 코가 막히고 콧물이 나오거나 이런 증상은 임상적으로 거의 없었다”고 델타 등과 다른 특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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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오마크론 돌파 감염은 많이 일어나고 있지만 증상이 훨씬 경미하고 얀센이나 화이자를 맞고 돌파 감염이 일어났는데 사망한 경우도 없다”며 백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쿠체 박사는 “저희와 같은 개업의는 오미크론 감염자를 입원도 잘 안 시키고, 약도 조금만 주고 있다”며 “그런데도 5일에서 7일 정도면 치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따라서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이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다. 독감처럼 널리 퍼질 수는 있으나 생명을 위협하지 않아 코로나 바이러스가 독감 정도로 취급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라는 말에 “조금 조심스럽지만 동의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