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스1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예산을 1141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예산은 998억원이었다. 예산안은 내년 1월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내년 예산 1141억원은 지난 2013년 1234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예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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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년 충남 천안시에 착공하는 축구종합센터 관련 비용 발생도 예산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내년 예산 수입 중에는 파트너 기업의 후원금과 A매치 수익 등 협회가 직접 벌어들이는 자체 수익이 662억원(전체 수입의 63%)으로 가장 많다.
협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지만, 내년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로 마케팅 수입 확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출 항목 중에서는 대표팀 육성 관련 예산이 가장 많다. 총 362억원(전체 지출의 31%)을 책정해 월드컵 본선에서의 좋은 성과, 국제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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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에서 1:0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11.11/뉴스1 © News1
아울러 모든 초중고 경기에 학부모 자원봉사제와 함께 팀 지도자들의 합의에 의해 운영되는 자율리그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 6월에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개최 20주년을 맞아 한국 축구의 모든 콘텐츠가 총집결하는 ‘축구 엑스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내년 K4리그 참가를 신청한 4개 팀을 승인했다. 고양시를 연고로 새로 창단한 고양KH축구단과 K리그 구단인 전북 현대·대구FC·대전 하나시티즌 산하 B팀이 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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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