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 파크를 찾은 동호인들이 산악자전거 코스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알펜시아 바이크 파크
자연스럽게 경제는 위축되어 갔다.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을 닫는 점포는 늘어갔고 하루하루 힘든 삶을 이어 갔다.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는 법, 코로나 시국에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들이 있었으니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다시 불어온 자전거 열풍이다.
11월 15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포르쉐 드림 아트 따릉이(아트 따릉이) 공개 시승회’에서 참석자들이 주행을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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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입문자들도 덩달아 늘어났다. 하지만 자전거 라이딩은 도로에서 큰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자전거 도로를 포함한 일반도로에서는 차량의 위협을 받는 일이 허다하고 자전거 도로는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동호인들이 점령한 지 오래다. 이렇다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인천대공원 산책로 에서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들 뉴스1
바이크 파크를 찾은 동호인들이 다운힐 자전거를 즐기고 있다. 비시즌을 이용해 산악자전거를 즐길수 있는 스키 리조트가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사진제공 알펜시아 바이크 파크
전기 자전거의 인기로 1천대 한정 명품 전기자전거를 선보였다. 뉴스1
“코로나로 불어온 자전거의 열풍이 초반에는 업계에 도움이 됐지만, 공급 차질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라고 강릉에서 자전거 매장을 운영하는 정범수 대표의 이야기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것이 자전거란 사실도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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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 이용시 헬멧착용이 의무화된 가운데 공유 킥보드 업체가 헬멧 착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전동킥보드 헬멧 착용 의무 등의 내용이 추가된 새로운 도로교통법이 적용된 13일 마포경찰서 경찰관들이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전동킥보드 운행 단속을 하고 있다.<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서울의 경우, 공유 전동킥보드 수가 2020년 8월 기준 3만5천여 대에서 2021년 9월 기준 5만여 대로 증가했습니다.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의 공유 전동킥보드 국가별 이용자 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많은 시장입니다. 다만, 전동킥보드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고 이용자와 보행자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허가제나 공모제 등 규제가 강화되고 운영사들의 안전 우선과 책임 운영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공유 킥보드를 운영업체 류기욱 실장의 말이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