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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내년 2월로 예정된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베이징올림픽에) 갈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지난주 중국 외교부가 푸틴 대통령의 참석 계획을 처음 알린 데 이어 푸틴 대통령이 이를 직접 확인한 것이다. 당시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흔쾌히 수락했다”며 “양측 외교부가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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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검토 중’인 외교적 보이콧에 반대했다는 것도 알렸다. 미국 정계를 포함해 캐나다, 노르웨이 등과 200여 개 인권단체에선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동계 올림픽은 내년 2일~20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패럴림픽은 이어 3월4~13일로 예정돼 있다.
일각에선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포를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올림픽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본도 코로나19 팬데믹에 도쿄 올림픽을 1년 연기한 뒤 올해 7월 개최한 바 있다.
내달 11~12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릴 예정이던 동계 유니버시아드도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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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