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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을 당해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는 A씨의 얼굴 부위에 흉기로 찔린 듯한 상처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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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를 임시숙소에 머무르게 했고 이날 바로 법원에 100m 이내 접근 금지, 정보통신 이용 접근 금지, 스토킹 중단 경고 등 잠정 조치를 신청해 9일 결정됐다.
경찰은 B씨에게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전달하며 처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경찰은 A씨에게 9일부터 18일까지 7회 정도 통화하면서 신변에 대해 물었고, A씨는 이후 지인의 집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일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A씨에게는 위급 상황시 위치추적이 가능한 스마트워치도 제공됐다. 실제 이날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경찰에 2회 긴급호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인 집에 갔다고 해서 신변이 안전하다고 생각했고, 집에 웬만하면 가지 말라고 얘기했다”며 “(오늘 사건으로 호출을 받고) 바로 도착했으며 우리 도착과 동시에 목격자가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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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