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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대란 막아라’…요소수 확보 나선 중소기업·스타트업

입력 | 2021-11-19 11:03:00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요소수 확보에 나섰다.

요소수는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을 정화시키기 위해 SCR(선택적 촉매 감소기술)에 사용되는 물질이다. 배기가스가 통과하는 곳에 요소수를 분사하면 질소산화물이 물과 질소로 환원된다.

최근 요소수 품귀 사태로 인한 물류대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반의 B2B(기업간 거래) 회사인 딥세일즈가 베트남에서 요소수를 확보했다. 딥세일즈가 베트남에서 구한 요소수는 총 4000t 규모다.

딥세일즈는 ‘딥랭크’라는 자체 알고리즘을 활용해 요소수 수출이 가능한 업체를 분석해 찾아냈다. 이후 지난 10일 기존 바이어들의 요소수 구매 요청을 받았다.

현재 베트남에서 확보한 요소수는 12월 중 선적을 추진하고 있다. 늦어도 내달 안에 한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통합 물류 서비스 기업 로지스팟은 화물 운송 파트너들을 위해 요소수를 직접 확보하고 지원하고 있다.

로지스팟은 화물 운송 파트너인 드라이버 파트너와 고정기사들에게 요소수를 우선 공급하고 있다. 또 잔여 물량은 협력사들에게 공급해 화물 운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스메야코리아는 최근 모스크바 소재 시아(ANO ‘TSRFIS’)와 요소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에콤(ECOM LTD)사 요소수(AUS32 AdBlue) 36만t을 국내 공급키로 했다.

코스메야코리아는 요소수 국내 보급에 참여하고 있는 주식회사 하트그룹과 함께 1000ℓ 단위의 벌크 포장으로 국내 반입되는 물량의 원활한 보급을 위한 물류 등 관련 업무를 점검하고 있다.

코스메야코리아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인프라를 통해 관련 기업과 적극 소통하는 과정에서 극적으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월 3만t 단위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요소수 공급 부족에 따른 산업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