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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정부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다시 식당과 술집등의 영업시간을 저녁 8시로 제한한 첫 날, 북부 도시 레이우아르던 시내 광장에서 항의시위가 시작되었다.
네델란드의 NOS방송은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140km 떨어진 레이우아르던에서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집결해서 폭죽을 터뜨리거나 연기를 뿜고 있는 연막탄 등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는 장면을 보도했다.
방송은 곧 이어 시위진압 경찰이 도착해서 시위대를 광장으로부터 몰아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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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도시 유트레히트의 대학생인 수잔느 반 데르 위에르드는 새로운 규제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런 봉쇄는 도저히 용납하기 힘들다. 학생으로서의 내 사교생활을 망치고 저녁 때 긴장을 푸는 것조차 방해한다는 것이 너무 기분나쁘다”고 그는 말했다.
네델란드는 성인 인구의 거의 85%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마쳤지만, 보건부는 11일 코로나 10 신규환자가 하루 1만6364명이나 발생했다며 이는 코로나 대유행 이후 최고 신기록이라고 발표했다.
네델란드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1만86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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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부터 시행되는 이번 방역규제는 서유럽에서 백신접종률과 무관하게 최근 창궐하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한 봉쇄조치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네델란드는 9월 말에 겨우 방역 봉쇄가 풀린지 아직 두 달도 안돼서 또 새로운 규제가 시작된데 대해 대부분의 대학생들과 시민들이 강력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AP통신도 네델란드 국내 언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