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워커힐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이재명 후보는 기본소득 지급과 주 4일 근무제 도입 추진 등으로 내수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는 공약을 내놨기 때문에 유통, 음식료, 의류 등 내수 업종에 우호적”이라면서 “기존보다 강화된 친환경 정책 노선은 신재생에너지 업종의 수혜로 연결된다”고 했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후보의 경우 원전 에너지 비율을 현 29%에서 50%로 확대하는 홍준표 의원과 비슷한 정책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태양광, 풍력 에너지보다 원자력 관련주에 수혜가 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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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후보 모두 대규모 공급 공약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이 후보 공약에선 중소형 건자재 업종, 윤 후보의 경우 대형 건설주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김다미 연구원은 “이 후보의 공공 임대주택 보급 확대 정책은 주택 시장에 긍정적이나 개발이익환수제 도입으로 민간 시공·시행사보다 중소형 건자재 업종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민주당과 달리 민간 주도 공급 확대를 강조하고 부동산 보유세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제 완화 정책은 대형 건설주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