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SK쉴더스 챔피언십 티오프… 올시즌 KLPGA투어 마지막 대회 박민지, 다승-상금왕 이미 확정… 평균타수는 이변 없으면 장하나 대회 결과따라 대상 수상자 갈려
광고 로드중
다승왕, 상금왕을 이미 차지한 박민지(23)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임희정(21)이냐.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여자 골프계 시선이 강원 춘천 라비에벨CC(파72)로 향하고 있다.
12일부터 라비에벨CC(파72)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 나흘간 열린다. 이미 다승왕과 상금왕은 상반기에만 6승을 거둔 박민지(23)가 가져간 상황이고, 평균타수는 이변이 없는 한 ‘가을의 여왕’ 장하나(29)의 차지다.
팬들의 시선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에 쏠리고 있다. 현재 1위는 대상 포인트 680점을 획득한 박민지다. 그 뒤를 임희정이 618점으로 뒤쫓고 있다. 특히 시즌 대회 우승자에게는 70점의 포인트가 주어진다. 만약 임희정이 우승을 하고, 박민지가 톱10에 들지 못할 경우 임희정이 역전할 수 있는 것이다.
광고 로드중
박민지가 지난달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 챔피언십과 KLPGA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각각 70위, 32위에 그친 반면 임희정은 두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과 4위를 기록했다. 특히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우승컵을 놓치는 등 컨디션이 최고조로 올라왔다는 평가다. 임희정은 “주변에서 대상 이야기를 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올 시즌 1승을 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 목표만 생각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