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주가 줄곧 하락세… 카카오뱅크도 2.8% 떨어져
카카오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8일 일제히 급락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2.80%(1600원) 내린 5만56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8%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 2030만 주(전체 상장 주식의 4.2%)가 의무보유 제한에서 해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관투자가들이 80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세를 이끈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4억 원, 354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카카오페이 시가총액도 20조114억 원으로 감소해 시총 순위는 카카오뱅크(26조4156억 원), KB금융지주(22조9942억 원)에 이어 금융주 3위로 떨어졌다. 상장일에는 증시 입성과 동시에 금융주 2위 자리를 꿰찬 바 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