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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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종전 전망치인 2.1%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원자재가격 오름세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에 따른 국내 물가상승압력 상승 가능성도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2일 이날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해 ‘최근 물가상황에 대한 평가’를 내놓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1월(3.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를 두고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석유류 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이동통신요금 지원의 기저효과(0.7%포인트(p))가 크게 작용한 데 주로 기인한다”면서 “원유가격 인상 영향 등으로 가공식품가격 오름폭이 확대되고 경기회복과 함께 외식 등 개인서비스물가를 중심으로 수요측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진 점도 10월 물가상승률 확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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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또한 “한편 에너지 수급불균형 지속 등으로 유가, 천연가스 등 원자재가격 오름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에서 최근 물가 오름세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병목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물가상승압력을 높일 가능성에도 유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