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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김장철을 맞아 배추김치 등 김장 채소 원산지 단속에 돌입한다. 온라인 쇼핑몰 등 통신 판매업체와 수입 원료를 쓰는 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31일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40일간 배추김치·절인 배추·고춧가루·마늘·생강·당근 등 김장 채소 원산지를 일제 점검한다”면서 “통신 판매업체·수입 원료 사용 업체 등을 중심으로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추출한 위반 의심 업체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달부터 김장 채소류 유통·수입 상황을 면밀히 살펴 점검 대상 통신 판매업체·수입 원료 사용 업체를 선정했다. 올해는 1~9월 마늘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6%, 양파는 85.8% 증가한 만큼 사이버 단속 전담반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편성(75→163명)해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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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2회 이상 미표시한 업체는 이름과 위반 사항 등을 농관원과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 공표하기로 했다.
이주명 농관원 원장은 “건전한 농식품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 및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거짓 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나 농관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