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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 4명이 25일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합동토론회에서 지역 공약 맞대결을 펼치며 ‘캐스팅보트’ 지역인 충청 민심 잡기에 나선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5시30분 대전KBS에서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비후보들은 국회 세종의사당, 국가산단 등 충청 관련 공약을 앞다퉈 낸 바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집권하면 세종 행정수도를 확실히 완성하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도 마련해 의회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고, 홍준표 의원은 “대전 유성과 세종 등 일대 부지 500만 평, 많게는 1000만 평에 대규모 산업단지를 유치시킬 것”이라고 제안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대덕특구 연구자유도시를, 원희룡 전 지사는 충청권 메가시티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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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망언 싸움’도 불붙을 예정이다. 홍 의원 캠프가 지난 24일 윤 전 총장의 ‘실언·망언 리스트’를 공개하자 윤 전 총장 캠프도 곧바로 ‘이대 계집애들’, ‘줄포 촌년’ 등이 포함된 ‘막말 리스트 25건’을 내보이며 응수했다.
유 전 의원의 단일화 여부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선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통해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을 견제할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후보들은 이날 토론회 일정 외에도 충청 지역을 돌며 표심 구애에 나선다. 윤 전 총장은 대전시당에서 충청권역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이어 청년 행사인 대전발전포럼에 참석한다. 홍 의원은 전현직 기초 및 광역의원 간담회를 갖는다. 원 전 지사는 대전 지역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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