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은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타운에서 CNN이 주최한 타운홀 행사에 참석해 외교안보부터 국제경제, 내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한 문답을 주고 받았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를 가정한 질문에 “미국은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최근 들어 미군 함정이 캐나다 군함과 함께 중국과 대만 사이에 위치한 대만해협을 통과하고, 중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여러 차례 진입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휘발유 가격, 2022년엔 떨어질 것…변수는 사우디”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국제유가가 내년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추가 가격 인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조치 등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사태에서 점차 회복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데 비해 공급이 따라오지 못하면서 급등하고 있다.
광고 로드중
이와 관련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또한 지난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원유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며 “에너지 공급의 물류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으며, 모든 수단을 마음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초당적 인프라·사회복지 법안, 통과 임박”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역점 사업인 초당적 인프라 법안과 사회복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협상이 임박했다고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만약 우리가 결국 이 나라를 통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심각한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거래는 성사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제시한 3조5000억달러(약 4128조원) 규모의 사회복지 법안과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조 맨친, 커스틴 시네마 상원의원 같은 당내 중도파와 협상을 거듭해 왔다.
광고 로드중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예산조정 절차(예산·지출·부채 관련 법안에 한정해 소수당의 필리버스터를 우회하여 단순 과반 찬성만으로 법안을 가결할 수 있는 미국 상원의 특별 의회 절차)에 의해 마련될 조정 법안(reconciliation bill)에 “법인세율이 인상될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조정 법안을 마련하기 위해 광범위한 법인세 인상은 필요하지 않으며 그 대신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 도입이 재원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