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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타계에 비범한 지도자를 잃었다며 조의를 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국무부 홈페이지로 생중계된 애도 연설에서 파월 전 장관을 “오늘 우리가 잃은 비범한 지도자이자 위대한 남자”라고 칭하며 국무부를 비롯해 전 세계 대사관과 영사관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군 복무, 국가안보보좌관, 합참의장 등 파월 전 장관이 걸어온 길을 거론, “자신 지도력과 경험, 애국심의 최선을 국무부에 제공했다”라며 국무부 직원들로부터 신뢰받은 인물로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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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은 아울러 “그는 내게도 매우 관대했다”라며 지난 7월 두 사람이 만나 국무부 업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던 때를 돌이켰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세계 전역에서 마주한 과제에 관해 논의했다”라고 했다.
그는 “오늘은 이곳에 있는 우리에게 슬픈 날”이라며 “끊임없이 미국을 믿었기에 파월 전 장관은 자신의 비범한 삶을 공무에 헌신했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파월 전 장관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사망 전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접종 시기 및 부스터 샷 접종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향년 84세로, 생전 다발골수종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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