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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성공으로 미국 스트리밍 콘텐츠 시장에서 해외 제작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징어게임의 놀라운 ‘가성비’가 주목받은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스트리밍 전쟁에서 한 회사의 히트작은 다른 회사의 실패지만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은 예외”라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미국 시청자들의 해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미디어 회사들이 제작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해외 제작의 문이 더욱 열렸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관객들은 외국어 영화·드라마를 틈새 콘텐츠로 여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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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징어게임의 제작비는 2140만달러(약 253억원)로, 미국에서 제작했다면 비용이 5~10배 수준에 달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연예계 고위 임원은 CNBC에 “오징어게임은 (미국에서 제작했을 경우 비용이) 미국 출연진과 한국에서 허용되는 긴 근무일을 막는 노동조합 제작 규정으로 아마 5~10배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른 콘텐츠 업체들도 해외 제작에 나설 전망이다.
아마존, 애플, 디즈니 등이 모두 전세계 관심을 끌 새 TV시리즈를 찾고 있다. 이번주 디즈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7개의 새 TV시리즈와 영화 제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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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CNBC는 오징어게임의 성공이 제작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스타와 아이디어를 위해 세계를 두드리며 아티스트와 스튜디오 중역들에게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