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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자들과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이성을 소개해 준다는 데이팅 앱의 회원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데이팅 앱 ‘골드스푼’은 지난 12일 공지를 올리며 “수일 전 회사 내부 정보망에 랜섬웨어, 디도스, 해킹 등 사이버테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정보 항목은 ID,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앱 내 제출자료 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안 시스템 대응과 보완은 완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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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공지를 접한 회원들은 자신들이 제출한 학력·직업·재산 등 자료가 해커에게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집단 대응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해킹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수상 중인 사안”이라며 “사실관계 파악 단계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