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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북부에 바이오단지 조성 추진…노원구 “환영”

입력 | 2021-10-13 19:15:00

오세훈, 창동·상계 찾아 “서울대병원 유치” 밝혀
노원구 “베드타운에서 활력 넘치는 자족도시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창동·상계 일대 동북권 신도심 조성 현장을 찾아 개발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상업·문화 콤플렉스와 바이오메디컬단지 복합개발 구상(안), 서울아레나 등 이 일대에서 추진 중이 주요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와 관련해 발생하고 있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 개선 대책도 점검했다. 2021.10.13/뉴스1


서울시가 노원구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에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서울대학교병원 유치를 비롯해 이 일대에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왔던 노원구는 즉각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노원구 창동과 상계동 일대를 찾아 동북권 신도심 육성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상계동, 창동 등은 20~30년 전 도시계획 당시 베드타운으로만 계획돼 상업시설이나 문화시설, 일자리 등이 부족하다”며 “창동차량기지, 도봉면허시험장 등 가용 부지를 활용해 480만 개 일자리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도심 기능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등 24만6000㎡ 부지에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곳에 서울대병원, 바이오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대병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상업, 문화 등 복합시설을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오승록 구청장 취임 후 서울대병원 유치를 비롯한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에 힘써왔다.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긴밀한 협의도 진행해왔다. 노원구는 2025년경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서울대학교병원 및 서울시와 손을 잡고 성공적인 바이오의료 혁신 단지를 조성해 노원구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로 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